한미일, '北 탄도탄 도발' 유선 협의…"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일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및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협의를 가졌다. 3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3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이를 규탄했다.

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합참은 세부 제원을 분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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