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말 우키시마 유족회 대상 설명회 개최

'우키시마호' 조선인 승선자 명부 19건 일본으로부터 입수

정부가 12일 일본으로부터 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단이 적힌 명부 중 일부표지를 공개했다. (외교부 제공) 2024.9.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우키시마호 승선자의 유족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14일 우키시마호 유족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오는 26일 오후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키시마호 명부와 내용 분석 및 향후 계획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우키시마호는 지난 1945년 일본에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승선한 귀국선으로 광복 직후 출항해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원인 미상의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승선자 명부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가 지난 5월 일본 언론인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문서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내부 조사 및 검토를 마친 자료 19건을 지난 5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외교부에 전달했다. 일본 측은 나머지 자료도 내부 절차를 마친 뒤 우리 측에 공유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