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방장관 "전쟁기념관, 자유수호 영웅 기억하는 중요한 장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오후 방문한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뭉친 국가와 영웅들을 기억하는 아주 중요한 장소"라고 평가했다.

12일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블레어 장관은 전날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만나 "이러한 기능들이 한-캐나다 관계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블레어 장관은 "캐나다의 웨인 에어(캐나다 국방참모총장) 장군과 데릭 맥컬리(유엔사 부사령관) 장군 등이 유엔군사령부(UNC)의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해왔고, 이는 70여 년전 희생과 이후 양국이 함께 해온 일들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블레어 장관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대사와 함께 평화의광장 캐나다 참전비에 헌화하고, 캐나다군 전사자의 이름이 새겨진 전사자명비를 둘러봤다.

백 회장은 "어려울 때 도와준 캐나다야말로 진정한 우방국"이라며 캐나다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에 감사를 표했다. 6·25전쟁 당시 캐나다는 연인원 2만 5687명을 파병했고, 전사자 516명, 부상 1212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