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합참의장 "유엔사 회원으로서 협력의 폭 더욱 확대"

독일 합참의장, 호위함 한국 기항 계기 방한

김명수 합참의장과 카르스텐 브로이어 독일 합참의장이 9월 10일 합참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합참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의장(대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독일 합참의장 카르스텐 브로이어 육군대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상호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양국 합참의장은 대한민국과 독일이 자유 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으로서 앞으로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독일이 유엔사에 정식 가입한 데 대한 환영과 축하를 전하며 독일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독일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국방정책에 변함없이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독일 합참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을 위해 지난 6~9일 한국에 기항했던 독일 호위함 '바텐-뷔르텐베르크' 작전 지도와 한국과의 군사교류 등의 목적으로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