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관 물산업 협력사절단 카자흐스탄에 파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가 국내 물산업의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해 '민관 물산업 협력사절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했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외교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 물기업(10개 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협력사절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한국-카자흐스탄 간 물산업 협력회의와 우수 물기술 협력 세미나,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양국 간의 물 분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우리나라 물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카자흐스탄 경제도시 알마티에서 진행되는 한국카자흐스탄 물산업 수출상담회에는 우리나라 10개 기업과 카자흐스탄의 20개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며 향후 수출계약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는 물산업 협력회의에는 양국이 물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우리나라 물기업을 카자흐스탄 발주처에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의 수출·수주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교류가 어려웠던 기간에도 원격으로 사업상담회가 꾸준히 진행됐고, 작년 첫 대면회의 결과로 현지 사업장에 우리 제품의 실증 테스트가 진행 중인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