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日 기시다 방한, 시민단체 "역사왜곡·독도영유권 주장 규탄"
광복회, 국회에서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
- 안은나 기자,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민경석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마지막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한 그는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적으로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서울 곳곳에서 방한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동원 굴욕해법,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용인, 네이버 라인 사태 방관, 사도광산 매국 합의까지 기시다 총리가 방한할 때마다 역사와 한국기업 및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팔았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해양투기 바다오염의 주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반대한다"며 한일 정상 가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평화나비네트워크, 청년진보당, 대학생겨레하나, 대학생역사동아리연합은 용산역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진에 빨간색 테이프로 엑스(X) 표시를 붙이기도 했다.
광복회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를 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고 해방되기까지 건국기원절로 기념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올해부터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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