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드론 위협에 對 드론 통합체계 부대 배치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펄럭이는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펄럭이는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리 군이 대(對)드론 통합체계를 부대에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2년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침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된 지 약 2년 만이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드론의 경로 이탈과 추락을 유도할 수 있는 '대드론' 통합체계 20개 체계를 20개 부대에 배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군 당국은 이미 지난달 대드론 통합체계를 3개 부대에 설치하기 시작했고, 서울 주요 시설엔 시범 운용을 거친 뒤 11월까지 배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대드론 통합체계는 북의 소형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 핵심 지역 위주로 전력화 중이며 세부 내용은 군사보안상 확인이 제한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의 다양한 무인기·드론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지속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