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외교 전문인력 양성 추진…외교부·과기부 맞손

과학기술 산·학·연 소속 국제협력 참여자 대상

조태열 외교부 장관(우)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4.5.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외교부와 손을 잡고 과학기술외교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2024 과학기술외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외교 아카데미는 연구자 및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2021년도부터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술협력전략, 과학기술 외교정책, 국제동향, 국제협력 실무 등을 교육한다.

과학기술외교 아카데미의 강연자로는 국제협력 제도, 사업, 정책 등에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기정통부와 외교부의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 공동개최 등 부처 간 협업 강화를 계기로 외교부 조약과장, 국제과학기술규범 과장이 국제협정의 개요 및 체결절차, 글로벌 기술규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준희 외교부 국제과학기술규범과장은 "현재 국제사회는 국가안보·국제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신흥기술에 대한 국제 거버넌스 구축과 규범 제정, 기술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우리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외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 부처 간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훈 과기부 국제협력관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과학기술 국제공동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어, 이를 추진할 인력양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과학기술의 글로벌화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 외교인력의 육성과 활용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