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대사 후임 한 달 째 공석…정부, 후보 3~4명 검토

이신화 전 대사, 2년 임기 마치고 지난달 18일 퇴임

(평양 노동신문-뉴스1)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어린이들과 학생, 연로자, 병약자, 영예군인, 어린애어머니들 1만 3000여 명이 8월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몸소 숙소에 나와 여러 지역 수재민들과 상봉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신화 전 북한인권대사가 퇴임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정부가 3~4명의 후보 중 후임 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뉴스1에 "북한인권대사에 후보 3~4명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까진) 임명 날짜 등 추가로 공유할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사는 임기 2년을 채운 뒤 지난달 18일 퇴임했다. 이 전 대사의 임명은 초대 이정훈 대사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7년 9월 물러난 뒤 5년 만인 2022년에 이뤄졌다.

2016년 9월 시행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정부는 북한 인권증진에 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외교부에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

그러나 그간 북한은 주민 인권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 등의 지적에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해왔다. 이 때문에 이 전 대사의 후임이 선발되면 북한이 공개적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