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서 대테러훈련 연습 중 5명 경상…연막탄 오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폭발물처리반이 무력화된 드론을 확인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테러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자 기획된 이번 훈련에는 육군 52사단과 수도방위사령부, 송파구, 지역 경찰서·소방서 등에서 총 340여명이 참여했다. 2024.8.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된 훈련 중 연막탄이 잘못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대테러 종합훈련 예행연습 도중 우리 군의 연막탄이 발사돼 파편이 튀었다. 이 파편으로 육군 장병 2명과 경찰 2명, 사회복무요원 1명 등 총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병사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부대로 복귀했고, 나머지 4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는 "연막탄 발사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렛팰리스서울 인근에서는 테러대응 훈련 중 드론이 추락해 경찰관 1명이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