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KOREA 2024, 폴란드·인니 등 15개국 방산 당국자 초청 추진

공식 슬로건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 선정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민간 전시업체인 디펜스엑스포(IDK)가 주도하는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제6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15개국 방산·획득 고위 당국자를 초청하기로 했다.

19일 DX KOREA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공동 주관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및 각국 무관과 협력해 △폴란드 △루마니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라크 △이집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카자흐스탄 △우주베키스탄 △몽골 등 15개국 방산·획득 고위 당국자를 초청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조직위는 최근 해병대사령부의 공식후원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공식후원 기관은 △국방부 △육군본부 △해병대사령부 △방위사업청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위산업진흥회 △KOTRA 등 모두 11곳이 됐다.

DX KOREA 2024의 공식 슬로건은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으로 정해졌다.

이는 방위산업은 단순한 군사력 증강의 도구가 아니라 인류의 존엄성과 지구 생태계 균형을 수호하는 포괄적 안보의 핵심인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방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회적 공감대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계약금을 납입한 기업은 약 120개사, 참가의향을 밝히고 있는 약 85개사 등 총 200여 기업이 전시회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조직위는 오는 31일까지 전시 참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지상무기 전시회는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IDK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이란 이름으로 2014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렸다.

그러다 최근 육군협회와 IDK 간 갈등으로 올해는 DX KOREA와 'KADEX 2024'로 나뉘어서 일주일 간격으로 전시회가 열리게 됐다. DX KOREA 2024는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KADEX 2024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각각 개최된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