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에 김용현…합참 작전본부장 출신 軍 전략가[프로필]
"군 통수권자 의중 누구보다도 잘 이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
尹 대통령 충암고 1년 선배…대통령실 용산 이전 핵심 실무 담당
- 박응진 기자,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정지형 기자 =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12일 내정됐다.
1959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한 예비역 중장이다.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으로 수도를 방어했고, 대통령이 위치하는 특정경비구역의 경호업무를 총괄했다. 군내 요직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역임하며 대통령실을 용산 국방부청사로 옮기는 실무작업을 맡았다. 이후 2022년 5월 첫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임명돼 2년 넘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호 업무를 총괄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라면서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라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여야는 조만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1959년 경남 마산출생 △육군사관학교 38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부팀장 △대통령경호처장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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