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외무장관 회담…"북러 밀착·양자 관계 논의"
加 "북러 군사 협력, 한반도 안정에 명백한 영향"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역내 정세와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졸리 장관과 회담을 갖고 "올해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지 10년이 되는 매우 상징적인 해"라며 "우리나라는 내년에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캐나다의 경우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우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졸리 장관은 "이번이 장관으로서 첫 인도태평양 방문이기도 하다. 저는 우리가 함께 이행할 수 있는 공동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는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과 맺고 있는 군사적 협력이 한반도와 이 지역의 안정에 명백히 영향을 미치는 것을 포함한 세계의 지정학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은 "제가 외교장관으로 취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지만, 그 6개월 동안 우리는 이미 두 번의 공식 회담을 가졌다"라며 "우리 두 장관의 잦은 방문과 만남은 지난 2년간 우리의 동반자적 유대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또 "한-캐나다 두 정상간 다섯 번째 정상회담, 그리고 이번 고위급 방문을 통해 양국은 2+2 외교·국방 정책 파트너 회의를 포함해, 양국관계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포괄적 안보동반자 관계를 위한 실행계획에 착수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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