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조종사 반드시 구조"…야간 수상수중 전투탐색구조훈련

전시 적지 조난 조종사 구조 위한 침투절차·능력 숙달 중점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조난조종사에게 다가가기 위해 호이스트를 타고 하강하고 있다.(공군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가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 인근 동해상에서 전술임무 집중훈련을 연계한 '야간 수상수중 전투탐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18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항공구조사(SART) 15명과 HH-47, HH-60 등 탐색구조헬기 2대가 참가했다.

보통 이 훈련은 해상의 비상탈출 조종사 구조 또는 수중 장비 인양 등의 상황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평시 야간 구조절차뿐만 아니라 전시 적지에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침투절차 및 능력 숙달을 중점에 두고 실시됐다.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HH-47 탐색구조헬기에서 강하하고 있다.(공군 제공)

6전대는 일몰 후 야간 해상강하훈련과 야간 전투탐색구조훈련을 잇따라 실시했다. 야간에는 조난자의 위치를 육안으로도 식별하기 어려워 항공구조사들에게 더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6전대 항공구조사 김상원(29) 중사는 "우리 항공구조사들은 대한민국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가 언제 어느 곳에서 조난되더라도 반드시 구조해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6전대는 지난해에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 등 풍수해 재난현장을 지원한 바 있다. 올 1월에는 해상으로 비상탈출한 주한미군 F-16 조종사를 구조해 미 7공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