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순직군경 자녀의 꿈…각계 전문가·대학생 멘토가 응원한다

보훈부, 히어로즈 패밀리 멘토링 첫 만남 행사 16일 개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5 24일 오후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에서 참석자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5.26/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돕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대학생 등이 멘토로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사회 각계에서 참여한 신규 멘토단과 멘티인 히어로즈 패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히어로즈 패밀리 일상의 멘토링 첫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히어로즈 패밀리 멘토링은 전몰·순직군경의 자녀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희생한 아버지 또는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멘토 38명에 37명이 새롭게 위촉돼 총 75명이 활동한다. 신규 위촉 멘토는 요리연구가와 성우, 파일럿, 수학·역사 강사, 변호사, 대학교수, 마술사 등 명예 멘토 17명과 대학생 청년 멘토 20명이다.

김아리 요리연구가는 요리사가 꿈인 최모 양(10)과, 남도형 성우는 성우가 꿈인 차모 양(11), 파일럿 출신 오현호 강연가는 심모 군(11) 등과 인연을 맺는다.

이밖에도 명예 멘토단엔 유명 수학 강사 정승제씨, 역사 강사 최태성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히어로즈 패밀리와의 1대 1 결연을 비롯해 온라인 상담,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전몰·순직군경의 자녀와 가족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오는 8월 말 미국에서 미 순직군인 지원단체 TAPS와 국내외 히어로즈 패밀리 자녀들이 상호교류하는 국제교류캠프도 추진할 예정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