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미 외교장관회담…북러 협력 대응 방안 논의
이달 말 아세안 무대서도 '북러 규탄 메시지' 위해 공조하기로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힌국과 미국 외교수장이 만나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원자력 협력 증진 방안, 불법적인 북러 협력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 기반 동맹'으로 한미관계가 진전되는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불법적인 북러 협력에 맞서 양 정상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올 하반기에도 한미·한미일 간 고위급 교류를 계속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달 말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북러 간 불법 협력과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한편 조 장관은 10일엔 블링컨 장관이 주최한 외교장관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엔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 외교장관들과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 짐 리시 미 상원의원을 비롯해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줄리앤 스미스 정무차관 지명자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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