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분야 첨단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위해 민·관·군 머리 맞대

방사청, 제1회 국방 첨단항공교통 포럼 개최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 헬기장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모비에이션의 모빌리티서비스 본에어(VONAER) 시승행사에서 헬기가 착륙하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방 분야 첨단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1회 국방 AAM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AM은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해 다양한 환경에서 개인용비행체, 드론택시, 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 플라잉카 등이 운영되는 항공교통체계로, 군에서는 향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구성체계로서 국방 AAM의 활용을 검토해오고 있다.

정부 부처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UAM 관련 정책 및 투자와 국방 AAM 활용 계획의 연계를 위한 소통의 장인 이번 포럼엔 육군, 우주항공청,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도심항공교통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방사청은 민간 UAM 기체를 활용한 군 임무수행 실증 연구개발 기획 방안과 군의 AAM 활용 로드맵 수립 및 장기소요 검토 등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국방 분야 특화 AAM 핵심기술을 식별한 후 정부 부처 간 협력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국방 분야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럼에 참석한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육군은 K-UAM의 군사적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발전시켜온 '아미(Army)-AAM' 개념을 기반으로 한 전·평시 운용개념을 설명하고, 국방 AAM으로의 확장을 위해 민·관·군과 산·학·연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차원준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최근 군사적으로 활발히 운용되고 있는 드론도 초기에는 작전효과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라며 "국방 분야에서 AAM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