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6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 활동 마무리…"공식회의 33회 개최"

공식회의 33회·비공식회의 11회 등 44차례 개최
8개 결의안 채택…내년 9월에 의장국 재수임

조태열 외교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리 정부가 지난 6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으로서 활동을 마무리했다.

외교부는 3일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6월 한 달간 안보리 공식회의를 33회, 비공식회의 11회 등 총 44차례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는 지난해 안보리가 개최한 월평균 24차례 공식회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달 '사이버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 주제의 공개토의를 주재하고, 북러 무기 거래에 대한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 북한인권 브리핑 공식회의 등을 주재했다.

안보리는 6월 한 달간 △가자 사태 △수단 유혈 사태 △홍해 문제 등 총 8개의 결의를 채택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채택된 안보리 결의가 총 12개에 불과한 것을 감안해 높은 수준이라고 외교부는 평가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의장국을 수임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결의를 채택해 안보리 내 합의 도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보리 의장국은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 15개국이 한 달씩 순회해 맡는데, 우리 정부는 내년 9월 안보리 의장국을 다시 한번 수임한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