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국방혁신 4.0 전반기 목표 달성…정찰위성 2호·국방AI센터 등"
전반기 국방혁신 4.0 추진평가 회의 개최
신원식 "북한보다 한템포 빠른 혁신해야"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국방혁신 4.0의 올해 전반기 목표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연말 대비 달성률은 5.9% 상승했다고 1일 평가했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2024년 전반기 국방혁신 4.0 추진평가 회의를 개최해 '국방혁신 4.0 10대 과업'을 중심으로 2024년 전반기 국방혁신 4.0 추진성과를 평가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군정찰위성 2호 발사와 통합소요기획 신설·작전운용성능(ROC) 유연성 부여·양산 사업타당성조사 삭제 등 전력프로세스 효율화와 국방AI센터 창설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올 전반기 주요 성과 중 '전략사령부 창설'의 경우 합동참모회의를 통해 전략사의 임무와 편성, 지휘관계, 창설 위치 등을 결정했으며 관련 법령을 차질 없이 제·개정 중이라고 평가했다. 후반기에는 연합연습을 통해 전략사 임무수행 능력을 최종 평가 후 전략사를 창설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획기적 강화' 과제 추진과 관련해선 "군정찰위성 2호기 발사,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시험평가 완료,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사업 착수, 장보고-Ⅲ Batch-Ⅰ의 전력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올 후반기에는 관련 과제 중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초도 전력화, 한국형구축함 KDX-Ⅲ Batch-Ⅱ 1번함 등 11건 전력화, 군정찰위성 3호기 발사 등이 계획돼 있다.
국방부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부문 과제의 전반기 성과로는 계열화·모듈화 및 군 시범운용(테스트베드)을 위한 전력발전 업무훈령 개정, 드론통합 관제체계 개념 정립, 근거리 정찰드론 등 24개 시범체계 획득 추진을 꼽았다.
국방부는 "후반기에는 무인체계 대표 플랫폼 최신화 및 계열화·모듈화 지침을 규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중무인체계 암호장비의 표준시제 제작 및 국방정보화 표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방부는 과학기술 전문자격 신설,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검토 및 보완, 국방혁신위원회 운영,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수당 현실화 등을 올 전반기 국방혁신 4.0 추진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변화하는 외부환경과 북한의 위협, 국방혁신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한 결과를 2025년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수정 1호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신 장관은 "국방혁신은 절대속도가 아닌 상대속도가 중요하다"라며 "북한 혹은 잠재적 위협국보다 한 템포 빠른 혁신을 통해 비교 우위의 강군을 건설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신 장관은 또 "보다 빠르게 국방혁신을 추진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는 데 적극 함께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박안수 육군·양용모 해군·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국방부·합참·각 군 및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 김관진 국방혁신특별자문위원장과 이순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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