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협력 강화 방안 논의"

연내 제2차 공동위 개최키로

김효은 기후변화대사와 레 꽁 타잉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가 화상으로 열렸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과 베트남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가 열렸다.

외교부는 20일 김효은 기후변화대사와 레 꽁 타잉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가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기후변화 정책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전망 △친기후 과학·기술 협력 △탄소시장 등 분야별 양국 협력 강화 방안 △파리협정 제6.2조를 활용한 국제감축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될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신규 기후 재원 목표(NCQG) 수립과 파리협정 6조 이행지침 협상 완결이 우선순위 의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측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동향을 소개하고, 올해 말 제출할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와 2025년 제출 예정인 2035 NDC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개최된 공동위는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 간의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열린 첫 번째 회의이며, 양측은 연내 제2차 공동위를 개최해 양국간 국제감축 시범사업 이행을 비롯한 기후변화 실질 협력의 진전사항을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