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PEC 개최지로 경상북도 경주시 사실상 선정(상보)

APEC 개최 도시 선정위, 준비위에 경주로 건의 의결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4월 29일 태국 파타야 자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각국 참석자들에게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로 경주시를 소개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2024.2.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내년 개최될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경주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20일 오후에 열린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회 회의 결과, 선정위는 APEC 준비위원회에 경상북도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상북도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적의 후보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다"라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선정 건의안은 27일 정부부처 차관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APEC은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참여 중이다.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APEC 전체 주제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올해 말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정상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5차례 고위관리회의, 산하 협의체 회의 등 내년에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