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첫 '국가유공자 주차구역' 설치…"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보훈부-롯데마트, 업무협약…전국 10개 지점에 연내 설치
전국에 총 578면 설치…향후 티맵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정보 표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국가보훈부가 3일 대형 할인마트에 처음으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오는 4일 롯데마트 본사에서 신수경 롯데쇼핑 본부장과 롯데마트 주차장 위탁업체인 SK쉴더스 장웅준 부사장과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점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추가적인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형 할인마트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서울에선 중계점에 먼저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맥스 금천점과 삼양점에 이달 중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향후 내비게이션 티맵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정보 표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지난해 8월 세종 국가보훈부 청사와 인근 세종청사 터미널 옥외주차장을 시작으로 설치 확대된 후 지난 4월 기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9개 광역자치단체와 56개 기초자치단체 등에서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해 전국적으로 총 578면이 설치됐다.
이희완 차관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를 위한 헌신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는 방법의 하나로 대형마트에서의 첫 설치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훈부는 주차구역 설치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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