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등 사업 다채

보훈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주제로 사업 진행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 근무자 등이 범국민적으로 예우받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호국보훈의 달 주제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보훈이 일상 속 살아있는 문화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기억과 감사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문화 확산 △보훈의 가치를 통해 미래세대의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미래세대 전승 등 3가지 추진 방향으로 기획됐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현충일 추념식, 6·10만세운동 기념식, 6·25전쟁 행사 등 정부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다음 달 5일 보훈부 승격 1주년을 맞아선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 청년세대 등이 참여해 보훈 정책을 이야기 중심으로 국민에게 전달하는 '보훈 토크콘서트'가 현충일에 방송된다.

보훈부는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 달 7일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히어로즈 패밀리의 꿈과 희망' 행사를 열어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와 가족들에게 가족사진을 전달한다.

또 보훈과 문화를 융합한 종합 보훈문화행사인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다음 달 8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선 기억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K-pop 공연이 진행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보훈과 음식문화를 결합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국민 참여형 푸드 마켓를 비롯해 게임 등 미래세대의 놀이문화와 융합한 보훈 주제 체험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메모리얼 로드 페스티벌'(서울 홍대 레드로드), 8일 '제복근무자와 함께하는 호국 힐링 음악회'(청주 오창호수공원), '달구벌 보훈문화제'(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13일 '보훈 새싹과 함께하는 FUN&FUNG 페스티벌'(광주 월봉초등학교) 등 지역 행사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6월 한 달 동안 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이 전개된다.

보훈부는 미래세대 보훈의 가치 전승을 위해 다음 달 3일 용산 어린이정원 내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을 개관한다. 보보의 집은 나라사랑큰나무를 모티브로 제작한 보훈캐릭터 '보보'를 활용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와 보훈을 결합한 나라사랑 체험 공간이다.

다음 달 19~22일과 27~29일 기간 동안엔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한 '나라사랑 리더십 캠프'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보훈을 통해 나라에 대한 정서적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국가상징과 제복 근무자를 소재로 한 교구재를 활용, '늘봄 학교'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