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가유공자에 항공료 할인 등 혜택 제공…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무료택배 서비스 제공·놀이공원 및 리조트 요금 할인

ⓒ News1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국가보훈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업하여 국가유공자에게 항공료·열차 운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는 6월 한 달간(탑승일 기준) 국내선 항공료 할인 대상과 할인율을 확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훈대상자(수권 유족 포함)와 동반 보호자 1인까지 국내선 항공료를 30~50% 할인하고 에어부산 등 나머지 항공사도 보훈 대상별로 30~50%까지 항공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제69회 현충일 계기 추념식 참석 및 국립묘지 참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국가유공상이자 및 동반 가족 1명, 국가유공상이자 유족, 독립유공자 유족, 전몰군경 유족, 순직군경 유족(수권자 1인)에게 열차(새마을호 이하) 무임을 지원한다.

CJ 대한통운은 6월 한 달간(접수일 기준) '나라사랑 택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은 고객센터로 유선 접수 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당 1일 3상자로 제한되며 파손되기 쉬운 농축산물과 유제품 등의 음식물은 접수가 불가하다.

문화시설에 대한 할인도 제공된다. 에버랜드는 6월 한 달간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에게 1회 무료입장 및 동반 1인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서울 남산 케이블카는 케이블카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원리조트 및 하이원 추추파크에서도 객실, 호텔, 위터월드 등의 시설 할인을 지원한다. 원덤그랜드부산도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및 선순위 유족에게 객실 및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남해안크루즈관광은 국가보훈대상자 본인에게 힐링 야경 투어, 해상 시티 투어 무료 탑승(동반 4인은 50% 감면)을 제공하며 비무장지대(DMZ) 생생누리 실감미디어 체험관도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및 선순위 유족과 동반 1인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서 일상 속에서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혜택 제공에 동참해 준 각 기관과 기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사회공동체가 함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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