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2030 청년들과 거창 지역 독거 국가유공자 위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2030청년자문단 '모두의 보훈' 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2.23/뉴스1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2030청년자문단 '모두의 보훈' 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2.23/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2030 청년들과 함께 경남 거창군에 거주하는 독거 국가유공자 자택을 방문, 위문과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남부권 보훈휴양원 기본구상 토론회 등 보훈 현장 체험활동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일정에는 보훈부를 비롯해 법무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청년자문단 등 10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30일 거창군 독거 국가유공자 6명의 자택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창문이나 화장실 등을 청소하는 데 이어 반찬도 직접 만들 예정이다. 또한 해충 등 박멸을 위한 방역을 실시한다.

31일에는 거창군 출렁다리와 전망대, 산림치유 휴양원을 직접 체험한 뒤 산림치유센터에서 남부권 보훈휴양원 기본구상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보훈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현재 진행 중인 남부권 보훈휴양원 연구용역 등 향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허지훈 보훈부 청년보좌역(청년자문단장)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을 직접 찾아뵙는 활동을 통해 외롭게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