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명문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연 관람 시 할인 혜택

병무청-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업무협약

김종철 병무청장(왼쪽)과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 집에서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병무청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병무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예술가의집에서 병역명문가 예우 및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로 병역명문가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실시하는 공연에 대해 관람 시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직계비속, 즉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에 주어지는 호칭이다.

또한 병무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년문화예술패스사업에 대한 사업 안내와 홍보를 협력해 청년들의 문화예술 체험 계기를 만들고 향유 확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19세 청년에게 예술분야 공연과 전시·관람에 사용 가능한 문화예술패스(1인당 최대 15만 원)를 지원한다.

그동안 병무청은 전국 240여 지자체의 조례 제정과 1500여 개의 국·공립 및 민간기관과 협약 체결로, 병역명문가에게 시설 이용료·의료비 할인,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두 기관이 인프라와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무청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분들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