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美 블링컨과 통화…"방중 결과 공유, 美는 사의 표명"

"블링컨, 한중일 정상회의 진전 사항에 관심 표명"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최근 방중 결과를 공유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이번 방중이 양국 간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호 입장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이를 토대로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진전 사항에 관심을 표하며 "앞으로도 공동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라고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향후 주요 외교 일정 계기에 다시 만나 양국 간 다양한 관심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4시간 가량 한중 외교장관 및 만찬 일정을 소화했다.

양국 외교수장은 한중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고, 고위급 등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자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오는 26~27일 서울에서의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자"라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왕 부장을 서울로 초청하며 한중 외교수장 간의 대면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