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입영문화제 개최…입영 전후 관리·지원 병무정책도 추진

(병무청 제공)
(병무청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병무청은 1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육군 제55보병사단에서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입영문화제엔 입영장병과 부모, 친구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민·관·군의 입영 축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병무청은 입영을 새로운 도전과 시작으로서 축하하고, 입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학업·경력 단절과 관련한 불안의 해소를 위해 2011년부터 입영문화제를 열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진로설계서비스와 취업맞춤특기병 등 입영 전후의 과정을 관리·지원해 주는 병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병무청은 국정과제인 '원하는 시기 입대'를 위해 병역진로설계서비스를 보다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재 서울, 부산, 광주, 수원 등 8개 지역에 위치한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올 하반기까진 11개로, 내년까진 13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또 청년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구인구직 플랫폼인 잡코리아와 손잡고 취업맞춤특기병 전역 예정자 및 전역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턴 1인당 2만2800원의 유료 서비스인 인적성검사를 매월 100명, 연간 1200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병역명문가를 비롯해 병역을 성실하게 마친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담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나라사랑가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라사랑가게는 동원훈련자 등 병역이행자에게 이용 가격 등을 할인해 주는 업체를 말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에 시작해 음식점, 숙박업소, 카페 등의 업체와 협약을 지속 체결한 결과, 참여 업체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694개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학생예비군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국방부·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 개정을 마쳤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해 대학 등에서 개정된 규정의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오는 9월까지 국방부와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예비군 훈련 참가가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병역 이행과 사회 진로를 연계하는 병역진로설계서비스 및 병역이행자 예우사업은 주요 국정과제인 동시에 청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핵심 정책임을 강조하면서 "병무청의 노력과 아울러 국민들의 관심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