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지휘관 전투임무 전념 여건 보장' 국방부 대토론회 실시

각 군 중령급 이상 지휘관 모여 의견 제시…국방부 "해소 노력"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는 10일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지휘관 임무전념 여건 보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엔 각 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합참차장 등 장성급 주요 직위자와 각 군 중령급 이상 지휘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초급간부들의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군 전투력 발휘의 핵심이자 초급간부들의 롤 모델이 되는 중견간부들의 복무여건 또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신 장관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인 지휘관이 전투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강한 군대를 만드는 요체"라며 "각군 일선 지휘관을 대표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잘 전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각 부대 지휘관들은 임무전념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인사·복지와 관사·군수 관련 열악한 상황 △부대지휘·작전 관련 예산 부족 △과도한 지휘감독 책임 부여 등을 제시했다.

국방부와 각 군은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인사·복지 △군수지원 △부대지휘 여건 △예산 등 4개 분야로 구분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추가과제를 선정하고, 분기 단위로 추진평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군인 징계감경제도 개선 △부대실정에 맞는 전투지휘활동비 증액 △경계작전부대 작전예산 증액 △중·대령 지휘부대 부지휘관 편제 확대 및 보직률 향상 △병영생활전문상담관 추가 운영 및 역할 정립 등과 관련해 부처 협의를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