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냐 트럼프냐' 美 석학의 대선 전망 듣는다…뉴스1 미래포럼

[NFF2024]'美 대선과 한미관계·한반도'…韓 맞춤형 전략 점검
스콧 스나이더 KEI 소장 기조연설…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박원곤 교수 토론

왼쪽부터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News1 이지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승리할지에 따라 한반도에 불어올 '후폭풍'에 촉각이 곤두선다.

특히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압박해 한국이 방위비분담금을 더 내도록 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 일각에선 다시금 '자체 핵무장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동북아 정세가 크게 요동치지 않는 '전략적 인내 2.0' 외교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2기에서도 대북 '적극적 관여'보다 상황 관리에 외교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 '민주주의 대(對) 권위주의 국가' 간 구도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틈을 노린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행보도 동북아 정세의 핵심 사안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가 반(反)미국 진영 구축에 몰두하며 노골적인 '북한 감싸기'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오는 8일(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대선과 22대 국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리는 '뉴스1 미래포럼(NFF) 2024'에선 이같은 복잡한 구도 속 미 대선 결과와 한반도 정세 관련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포럼은 뉴스통신 뉴스1과 국회미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이 먼저 '미 대선과 한미관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바이든 또는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각각의 상황에서 '한미관계 재정립'에 초점을 맞춘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나이더 소장의 기조연설 후엔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가 '미 대선과 한반도'를 주제로 3자 토론의 장을 가진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과 향후 한미·한미일 관계 전망, 동북아 정세 변화 가능성과 대응 방안 등 우리 정부의 '맞춤형 대응 전략'에 대한 제언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전망과 최근 대북제재 질서의 재편이 전개되는 정세에 대한 논의를 통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외교와 안보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에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반도 안보와 우리 군'을 주제로 한 특별연설을 통해 현재의 안보 정세를 진단하고 우리 군의 나아갈 길에 대한 제언을 던진다.

신 장관의 특별연설, '미 대선과 한미관계 및 한반도' 연설 및 토론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시작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분은 뉴스1 미래포럼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된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