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드론작전사령관 김용대 방사청 헬기사업부장 취임

이보형 1대 사령관은 정책연구 임무 수행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2월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으로부터 전력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합참 제공) 2024.2.14/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박응진 기자 = 대북 무인기 작전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우리 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 드론작전사령부의 2대 사령관으로 김용대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육군 소장)이 취임한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 포천 소재 사령부에서 제1·2대 사령관 이·취임식을 연다.

이번 사령관 교체는 지난달 25일 있었던 2024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초대 사령관인 이보형(육사 46기) 소장은 이임 후 정책연구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항공작전사령부 작전참모, 육군본부 전력기획과장,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육군항공사령관 등을 지낸 육군의 대표적인 항공 운용 및 전력 분야 전문가다.

김용대 신임 드론작전사령관.(방위사업청 제공)

이 소장의 뒤를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준장에서 진급한 김용대 소장(육사 48기)이 드론작전사를 이끌게 된다. 이 소장도 과거 맡았던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직을 수행한 김 소장은 항공 작전통으로 분류된다.

드론작전사는 지난 2022년 말 북한의 무인기 도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대응 방안 가운데 하나로 창설됐다. 우리 군은 그동안 각급 부대에서 드론·무인기를 운용해 왔으나 별도의 사령부 조직은 없었다.

드론작전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로서 합참의장이 지휘·감독하는 부대이며,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다. 드론작전사는 지휘통제를 위한 지휘·참모 조직, 드론 전력을 직접 운용하는 예하부대와 지원부대로 편성됐다.

드론작전사는 드론을 주(主) 작전수단으로 유사시 적 무인기,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다양한 비대칭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방어·공격작전을 수행한다.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전도 드론작전사의 임무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