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조정관, 美경제차관보 면담…공급망·첨단기술 협력 논의

美, 비자 등 韓기업 활동 지원 요청에 "필요한 노력 지속"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라민 툴루이 미국 국무부 경제·비즈니스 차관보.(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25일 방한 중인 라민 툴루이 미국 국무부 경제·비즈니스 차관보와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실질협력 확대·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찬 겸 면담에서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 공급망 △인공지능(AI)·우주 등 첨단·신흥기술 △해외 기반시설·개발 등에 대한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조정관은 특히 "한국 기업이 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툴루이 차관보는 공감하며 "미국으로서도 각종 정책과 조치의 세부 내용을 계속 조정하면서 목표는 달성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조정관은 아울러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에 비자 문제 등 어려움이 없도록 미 정부가 계속해서 적극 지원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툴루이 차관보는 "미 정부로서도 미국 내 투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라며 "필요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