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30일 美휴스턴서 에너지안보대화…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등 논의

韓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美국무부 에너지·자원 담당 차관보가 대표

블랙매스(Black Mass). 블랙매스는 니켈·망간 등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들이 함유돼 있어 배터리계의 ''황금알'로 통한다. 2024.4.9 ⓒ News1 최동현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30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ESD)를 개최한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ESD는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 전환에 관한 한미 양국의 협력 증진을 진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ESD의 미국 대표단은 제프리 파이어트 국무부 에너지·자원 담당 차관보가, 한국 대표단은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각각 이끈다.

한미 ESD에선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의 우선순위 전반을 다룰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탈탄소화 노력 △청정에너지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다각화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국은 또 러시아의 공격 확대에 따라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양국 정부 대표단은 또 정부 정책이 핵심광물 공급망, 해상풍력 도입, 청정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양국 기업의 고위 경영진과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같은 민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