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롯데관광개발, 월남 참전유공자 10쌍 크루즈 여행 보내준다

국가유공자 품격있는 삶' 위한 업무협약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동구 호국영웅보훈회관에서 ‘영웅의 제복’ 액자 헌정식을 마친 뒤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롯데관광개발과 '국가유공자의 품격있는 삶을 위한 문화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5월부터 국가유공자와 주민등록등본상 가족 모두에게 '골드회원'과 동일한 3%의 할인 혜택을 연중 상시 제공한다.

혜택은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여행상품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가족에게 연간 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할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월남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10쌍에게 크루즈 전세권 관광상품 여행경비(5500만원 상당)를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앞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회장, 이화종 월남전 참전자회장, 황규승 고엽제 전우회장 등은 전쟁기념관 내 월남 참전 전사자명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우리 국민과 다양한 사회공동체의 참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