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182명 모인다…이번주 '지정학적 위기' 해법 모색

尹정부 두 번째 재외공관장회의 22~26일 개최

'2023 재외공관장회의'./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재외공관장 회의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재외공관장회의는 '지정학적 전환기의 우리 외교 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대사·총영사·분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이 참석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재외공관장들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회의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에서 우리의 외교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22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 경제사회 실태와 우리 통일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미·일·중·러 등 주요국과의 관계 관리·발전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주재할 예정이다.

23일엔 경제안보 정책에 대한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의 강연과 청년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지원에 대한 이시라 청년보좌역의 정책 제언을 듣고, 강인선 제2차관 주재로 토론을 한다.

같은 날 광역단체장과의 만남 세션을 처음으로 개최해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25일엔 공관장들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찬을 가진 뒤 기업인들을 각각 1대 1로 면담해 주재국 진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기업 애로사항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26일엔 방산수출 분과회의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 현황과 함께 관련 공관들의 방산 수출·수주 경험을 공유하고, 신흥 방산 수출 시장 개척과 미래 방산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날 민주국가 위상 제고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활동을 통한 국제 평화·안보 기여 확대 등에 대한 공관장들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관장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김성근 전 야구감독 초청 특강도 함께 실시된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