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청서 '독도 영유권' 주장에 광복회 "독도에 함정 파견을"

"제국주의적 사고 머물러 안타깝다"…19일 규탄 집회 예고

16일 서울 영등포구 독도체험관을 찾은 관람객이 독도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광복회는 '2024년 판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란 기존 입장을 반복한 일본을 규탄하면서 독도 해역헤 우리 해군 함정을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광복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2차 대전이 끝난 지 80년이 지나고 있는 이 때, 일본은 당시 무단 점유하고 있던 독도를 아직도 자기 땅으로 주장하며 제국주의적 사고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광복회는 이어 "일본 지도부가 이런 사고에 머물고 있는 한 한일관계의 개선은 요원할 것"이라면서, 일본에 △외교청서 즉각 수정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욱일기) 사용 중단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반복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즉각 독도 우리 해역에 함정을 파견해 독도 수호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길 강력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소재 구(舊)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부근에서 독립운동단체연합 33개 단체와 함께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