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美 토머스-그린필드 유엔대사, 오늘 외교·국방장관 면담
대북제재 패널 대체제·PKO 활동 등 논의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방한 중인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15일 외교·국방장관을 면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방한한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데 따른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한 것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5시에 소집할 예정이다.
장관급인 주유엔 미 대사의 방한은 2016년 10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1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비무장지대(DMZ)를 찾고, 젊은 탈북자들과 면담하는 한편 이화여대 학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그는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납북 피해자 가족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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