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 16명 위촉…"민관 단합 노력 중요"

배영자 건대 교수,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위원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배영자 위원장 등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일 제3기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원 16명을 위촉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경제안보외교 자문위는 국제정치, 공급망, 과학기술 등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져 있으며,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운영에 관해 자문을 구하기 위해 2022년에 발족했다.

위원장엔 지난해에 이어 배영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다시 위촉됐다.

조 장관은 이날 "경제‧안보‧기술이 상호 연동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환경은 우리에게 큰 도전인 동시에 기회"라며 "대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단합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제1차 자문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배 위원장은 "최근 경제안보 문제가 각국 대외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특히 어떠한 품목이라도 공급망에 교란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광범위한 공급망 외교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은 주요국의 국내 정치적 상황과 대외정책 동향, 핵심광물 협력을 비롯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 등에 관한 평가와 건의사항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