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재외동포청장 38억…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53억
[재산공개]박진 전 외교부 장관 28억원으로 종전대비 6126만 원 줄어
'전 외교 1차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158억 원 신고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38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53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올해도 외교부 고위공무원 중 1위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자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기철 청장이 신고한 전체 재산은 38억9005만 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아파트 2채와 아버지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아버지와 어머니 명의로 된 예금액은 10억6606만 원으로 종전보다 8억229만 원 증가했다. 본인 명의의 2012년식 소렌토(799만 원)차량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외교부 내 재산신고 대상 중 1위였던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종전보다 3459만 4000원 증가한 53억830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대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서초구 소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종로구 소재 연립주택전세임차권을 포함해 건물 보유가만 약 53억 원이다.
예금액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님과 자녀 명의로 총 5억8709만 원이다. 종전보다 2억3234만 원 줄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3억8595만 원으로 종전보다 1억5888만 원 늘었다. 정 차관보와 배우자의 예금액은 총 3억3919만 원으로 계좌 출금 및 예금 해지 등으로 인해 종전보다 2억681만 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홍석인 공공외교대사는 13억48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시 송파구와 서울시 마포구 소재 아파트의 임차권 등 9억2900만 원의 건물 보유가를 신고했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13억5398만 원으로 종전보다 1억470만 원 줄어든 금액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시 성동구 소재의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아파트(전세임차권), 경기도 화성시 소재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액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1명의 명의로 종전보다 1억2884만 원 증가한 총 4억1130만 원을 신고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종전보다 2억8641만 원 줄어든 4억331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소재 복합건물과 어머니 명의의 강원도 철원군 소재 단독주택, 장남 명의의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전세임차권), 장녀 명의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립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올해 자리에서 물러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의 재산은 28억5132만 원으로 종전보다 6126만 8000원이 줄었다.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전 장호진 제1차관의 재산은 158억949만 원으로 종전보다 60억2959만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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