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협력 공관장회의' 28일 개최…이종섭 주호주대사 참석
외교부 "글로벌 방산시장 전반적인 현황 조망·정책과제 논의"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모이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오는 28일 개최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회의에는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사청장 그리고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공관장들이 참석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17층 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 대변인은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방산시장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망하고 우리 방산 수출 관련 현안과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 △우리의 전략, △정책금융 지원 활용과 발전 방안, △현지의 생산 파트너십 활용 방안, △공동 개발과 미래협력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조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그가 호주대사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인 이달 21일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하자 정부가 여론을 감안해 회의를 급조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대사는 귀국 당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22일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25일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만났다. 이날엔 방산업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UAE 대사와 인도네시아 대사는 이날, 사우디 대사와 카타르 대사도 27일 조 장관과 개별적으로 면담할 예정이다.
6개국 공관장은 오는 29일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 임 대변인은 "방산 수출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정책금융지원 제도 현황을 청취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춰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