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26일 '호주인 여성 독립운동가' 공훈 알린다

주한 호주대사 내정자 초청…광복회관서 기념식 개최

'호주인 독립운동가' 기념식 포스터.(광복회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광복회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내정자 부부를 초청해 '호주인 독립운동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복회는 오는 26일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어 '2024년 3월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 등 호주 선교사 3명에 대한 공훈을 알린다.

3월 독립운동가를 선정한 국가보훈부의 이희완 차관은 이번 기념식에서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내정자 부부에게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 상패는 호주에 있는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중국 연변대의 김동춘 박사가 호주 선교사 3명에 대한 강연도 열린다.

호주 선교사들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 전 부산에 도착, 일신여학교(부산 동래여고의 전신)를 세워 학생들에게 자주독립과 자유, 평화에 대한 사상을 고취했다. 또한 신사참배 반대 및 3·1운동에 참여하고, 학생들을 적극 보호했다.

이 같은 공적으로 지난 2022년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에겐 건국훈장 애족장, 이사벨라 멘지스와 데이지 호킹에겐 건국포장이 각각 추서됐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