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직교육원장, 업무 시간에 골프 논란…관용차도 동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전직교육원의 김성호 원장이 평일 업무 시간에 여러 차례 골프를 치면서 관용차까지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22~23년 평일 업무 시간에 휴가 신청 없이 경기도 여주와 용인 등지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경기도 성남 소재 교육원에서 골프장까진 관용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원은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전역 예정 군인에 대한 전직 지원 교육 등을 한다.

오는 6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원장은 원장 임기가 끝나도 다음 원장이 부임할 때까지 직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꾸기도 했다.

김 원장은 교육원 교육부장으로 일하던 지난 2017년 당시 1대 원장의 임기가 끝났을 때 6개월 동안 직무대행을 맡았다.

그러나 본인이 원장이 되고 나선 원장이 대행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쳤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정관 개정 과정과 내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겠다"라고 설명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