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축제 '스페이스챌린지'…올 4~9월 부대 개방 행사로 개최

블랙이글스 에어쇼, 핸디고무동력기 날리기, 수송기 탑승 체험 등

(공군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공군은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국 권역 5개 공군부대에서 항공우주축제 '스페이스챌린지(Space Challenge) 2024'를 부대 개방행사로 연다고 19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4월 20일 대구 제11전투비행단 △4월 27일 수원 제10전투비행단 △5월 18일 원주 제8전투비행단 △9월 7일 광주 제1전투비행단 △9월 21일 충주 제19전투비행단에서 열린다.

행사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군 군악·의장대 공연 △전투탐색구조시범 △수송기 탑승 체험 △F-15K, F-16, FA-50, C-130 등 항공기 및 무장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핸디고무동력기 만들기·날리기, 에어로켓 체험, 비행 시뮬레이터, 비행슈팅 게임 등 항공우주 관련 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등을 해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수송기 탑승 체험과 고무동력기 날리기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스페이스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행사 3주 전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수송기 탑승 체험은 올해 공군 창군 75주년의 의미를 담아 부대별로 75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뽑을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동반자 1명과 함께 수송기에 탑승해 약 30분간 체험 비행을 할 수 있다.

고무동력기 날리기는 각 부대별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라이트형제가 제작한 최초의 비행기 플라이어호의 첫 비행 시간인 12초 이상 비행 성공 시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 전반기에 개최되는 대구, 수원, 원주기지의 스페이스챌린지 행사에선 F-4 팬텀 전투기의 마지막 현역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공군은 220여대의 팬텀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퇴역하고 F-4E 10여 대만 임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들 전투기는 오는 6월 모두 퇴역한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