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보훈가족 예우 강화 논의"

조계종 산하 사찰 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등 모색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종 조계사에서 진우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고 보훈문화사업 활성화와 보훈가족 복지·예우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진우 스님 예방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을 참배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만해 한용운 선생, 백초월 스님 등을 비롯해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어 진우 스님을 만나 불교계 방송을 통한 보훈문화콘텐츠 개발·송출, 범어사와 용문사를 비롯한 현충 시설 지정 사찰 및 현충원 등 보훈 상징 시설 방문 등 불교계와 함께하는 보훈문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저소득 보훈가족 결연 등을 통한 복지 나눔사업과 함께 조계종 산하 전국 사찰 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등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한 복지·예우 강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강 장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던 보훈가족들께서 영예로운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국민과 종교계, 기업 등 우리 사회공동체 모두가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