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엔인구기금 첫 정책협의회…"우크라 등 인도적 협력 강화"

저출산·고령화 등 국제사회 인구문제 대응에 함께 기여

제1차 한·유엔인구기금(UNFPA) 정책협의회.(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제1차 한·유엔인구기금(UNFPA)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세계 인구문제 대응과 인도적 상황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협의에는 원도연 개발협력국장과 디에네 케이타 UNFPA 사무차장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저출산·고령화 등 국제사회 인구문제 대응에 함께 기여하고,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 등과 관련한 인도적 상황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 국장은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하고 전략적인 ODA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2024~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분쟁 취약국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케이타 사무차장보는 "개발협력과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그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부와 UNFPA의 협력은 올해부터 외교부가 주도한다.

UNFPA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 성생식보건, 성기반폭력 대응 등을 전문으로 하는 유엔 개발 기구다. 한국과는 1974년부터 가족 계획과 인구문제에 대해 협력해 왔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