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인권특사 "北 내부 변화 견인에 탈북민 목소리 중요"
한미 북한인권대사 '세대간 대화' 공동주재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5일 "북한 내부의 변화를 견인하는데 있어 탈북민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변화의 주체인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지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터너 특사는 이날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를 공동주재하고 "한미 정부는 시민사회와 함께 국제사회 관심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을 대북정책의 주요 축으로 보고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북한인권 문제가 '잊혀진 위기'(forgotten crisis)가 되지 않도록 정부, 시민사회, 청년 그리고 인권 침해의 증인인 탈북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세대의 북한인권 활동가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북한인권 상황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일본을 들렀다 지난 14일 방한한 터너 특사는 15일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그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1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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