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미 고위경제협의회 31일 개최…"공급망 협력 논의"

美 반도체과학법·IRA·對중국 수출규제 현안도 다룰 듯

강인선 외교부 2차관./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내주 제8차 '한미 고위경제협의회'(SED)를 열고 양국 간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한다.

22일 외교부와 미 국무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오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SED를 주재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측은 이번 SED에서 공급망, 개발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 반도체과학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對)중국 수출규제 등의 현안도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미 국무부는 페르난데스 차관이 회의에서 "한국과 강력한 양자 무역·투자 관계와 핵심 광물, 반도체, 에너지 안보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SED는 한미 양국 외교당국 간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정례 협의 채널이다. 지난 2015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SED 개최에 합의한 이후 현재까지 총 7차례 열렸다. 7차 회의는 2022년 12월 미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