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14개 중앙보훈단체 잇달아 방문…보훈업무 첫 공식 행보

2024년 보훈정책 방향 설명, 보훈단체 건의 사항 등 현안 청취
3월 중앙보훈단체장 참석한 가운데 보훈정책 설명회 개최 예정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5일 이종찬 광복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새해 들어 14개 중앙보훈단체를 잇달아 방문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이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가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보훈업무의 첫 공식 행보로 이달 5일, 8일, 10일 등 3차례에 걸쳐 14개 중앙보훈단체를 방문해 보훈단체장 등 임원 및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5일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8일 상이군경회, 고엽제전우회,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10일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를 방문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보훈부 승격을 축하하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앞줄 왼쪽)이 10일 무공수훈자회를 방문해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앞줄 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또한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은 "국민에게 한 걸음 다가가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서 보훈단체를 자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변모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역대 최저 총지출 증가율 2.8%로 2024년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면서도 보훈예산은 3.4% 증액한 6조4057억원으로 확정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이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올해 91번째 생일 맞은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장에게 축하 케익과 화분을 직접 전달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을 기억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보훈단체와의 소통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훈부는 오는 3월엔 중앙보훈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