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독도 수호 의지 변함 없다"…광복회 주장엔 "비약"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찾은 시민들이 독도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찾은 시민들이 독도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 당국은 2일 "국방부와 우리 군의 독도 수호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해 비판을 받은 우리 군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등과 관련한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에 따른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또 우리 국방부는 지난해 말 새롭게 발간할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다가, 관련한 비판이 제기되자 이 교재를 전량 회수했다.

광복회는 지난 1일 성명에서 국방부의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두고 "장관의 편향된 역사인식, 전문성이 결여되고 편파적인 군 인사들만의 밀실 집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광복회 성명에 대해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논리적인 비약이 좀 있고, 그래서 굳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