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시급 714원… 군 간부 당직비 인상해야" 국회 앞 1인 시위
안정근 군장병권익보호센터장 "군인에 희생만 강요"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정근 군장병권익보호센터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군 간부 당직비 인상을 촉구하면서 '단식 철야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센터 측이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 군 간부 당직비는 평일 기준 시급 714원으로서 최저임금(2023년 시시급 9620원)에 한참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일반 공무원이나 소방·경찰관의 평일 당직비 3만원과도 큰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 안 센터장은 "존중받아 마땅한 우리 군인이 희생만 강요당하며 최악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 당직비 인상은 급격히 떨어진 군 간부 지원율을 높이고, 초급간부 자살률을 낮추는데도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무너진 군 장병 대우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안 센터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군 간부 당직비 인상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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